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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 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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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5.08.05 20:00 | 러닝타임: 90분
장소:성벽극장 | 관람가: 10세 이상
티켓가격: 20,000원
작품소개
시대가 바뀌어도 의심과 배신의 비극은 끝없이 반복된다—인간의 가장 어두운 심연을 마주하는 두 시대의 오셀로 이야기.
[시놉시스]
『오셀로 – 두 시대』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를 1592년 조선과 1925년 경성을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두 시대를 넘나들며 배신과 의심이라는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탐구합니다. 조선 시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 출신이지만 조선을 위해 싸우는 장군 김충선이, 경성 시대에서는 일본 경찰로 살아가지만 조선인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강무현이 등장하여 비슷한 운명을 맞이합니다. 두 주인공은 주변 인물들의 교묘한 음모와 증거 조작으로 인해 가장 가까운 이들조차 믿지 못하는 극한의 상황에 내몰리게 됩니다. 그 중심에는 의심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손수건과 반지가 있어 오해를 증폭시키고, 결국 믿음이 배신으로 뒤바뀌는 비극이 반복됩니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설화와 하루카는 자신들이 사랑하는 남자들을 끝까지 믿으려 하지만, 운명의 파도 앞에서 허무하게 희생되고 맙니다. 이 작품은 동일한 배우가 두 시대의 인물을 번갈아 연기하는 독특한 연출 방식을 통해, 시대를 달리해도 반복되는 인간 본성의 비극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전통적인 소품인 부채와 촛불, 빨간 천 등을 활용한 상징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로 인물의 내면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오셀로 – 두 시대』는 시대가 변해도 인간이 저지르는 실수와 비극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출연진
김충선 역_김 필, 강무현 역_송용식, 이도진, 사토시 역_박신후 차정호, 유토 역_원기연, 설화 역_박수아, 하루카 역_이지원 홍련, 영주 역_서지유, 블랙크루 역_윤정화
STAFF
작가_서해, 연출_장봉태, 조연출_이다겸, 음악감독_남기오 조명감독_이금철, 액팅코치_고재경, 안무감독_김성일, 조명오퍼_김서영
단체소개
극단 단잠은 창의력과 혁신을 예술의 핵심 가치로 삼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를 만듭니다. 우리는 고전을 바탕으로 현대의 감성을 불어넣어 새로운 스토리를 창조하며, 이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의 임무를 수행하여 글로벌 무대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혁신적인 연극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예술로 인한 감성의 공유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 그것이 극단 단잠이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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