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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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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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현장 | 작가: 차근호 | 연출: 고능석
일시: 2024.07.31 19:00 | 러닝타임: 75분
장소:꿈꾸는극장 | 관람가: 12세 이상
티켓가격: 20,000
작품소개

조선 시대의 지배 세력이 일본강점기와 해방 정국, 6, 25를 거쳐 현재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도 그 이야기에 혹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절대 권력이 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현실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설계한 자본 중심의 세계관은 우리 삶 속의 진실과 본질을 탐구하여 세상을 본래의 선한 모습으로 환원시키고자 노력하는 예술가들조차 물질적 ‘성공’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 무한경쟁의 정글 속으로 들어가게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도 이 거대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경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우리를 내몬 이들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우리 같은 소시민들은 감히 다가갈 수 없는 울타리 안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계란으로라도 바위를 때려 보는 것이다. 


[시놉시스] 

심부름 대행업을 하는 30대 중반의 남자 현중은 자신의 반려견을 물어 죽인 진돗개를 독살해달라는 한 20대 청년의 은밀한 부탁을 받는다. 월세가 6개월이나 밀린 현중은 의뢰인이 제시한 거액의 사례금에 마음이 흔들려 부탁을 받아들인다.

택배기사로 위장해 진돗개가 살고 있다는 3층짜리 저택에 잠입하려 했는데 실패하고, 가스 검침원으로 변장해서 집안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지만, 그 집 사람들의 방해로 개가 살고 있다는 2층에는 접근조차 하지 못한다. 결국, 군대에서의 이발병 경력과 청년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그 집의 정원사로 위장 취직을 한다.

그 집 2층에는 요리사와 가정부, 기사가 살고 있고, 2층에는 사장 부부가, 3층에는 ‘아버님’이라 불리는 존재와 개가 살고 있는데 아무도 ‘아버님’과 개를 본 적이 없다. 사장 부부는 현중에게 절대 3층에는 올라가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요리사 일행이 자신들을 살해하려고 하니 자신들의 보디가드가 되어달라고 협상을 하고, 요리사 일행은 현중에게 이 집을 차지하자며 거액의 보상금을 제시한다. 사장 부부와 요리사 일행 사이에 끼인 현중은 하루하루를 긴장 속에 살아가다가 마침내 개를 마주하게 되는데... 


출연진

현중/ 송광일, 사장/ 김헌근, 부인/ 황윤희, 요리사/ 최동석, 가정부/ 조우숙 ,기사/ 김진호, 의뢰인/ 임규섭

STAFF

제작감독_정대균 / 연출_고능석 / 작_차근호 / 기획_이동은, 김서현, 박소휘 / 무대디자인_황지선 / 무대제작_아우라스테이지 / 조명감독_이금철 / 조명크루_김성준 / 음악선곡_송광일 / 음향감독_강민주 / 음향op_강신영 / 의상_김도영 / 소품_박진희 / 분장_안향미

단체소개

50년 역사의 전문예술법인 극단현장 1974년 설립된 (사)극단 현장은 ‘일상의 경험을 무대 위로 가져가고 무대 위에서의 깨달음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순환’을 통해 우리 삶의 원리를 터득하고 그런 삶 속에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미래의 잠재 예술가이자 관객인 어린이들을 위해 2000년부터 아동극을 제작했습니다. 마임극, 대사 연극, 음악극 등 다양한 창작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활동, 지역문화예술축제의 기획 및 주제공연 제작 등의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2005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했고 2008년에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았으며, 2020년부터 복합문화예술센터 ‘예술중심현장’을 운영하는 등 극단의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위해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