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창고에 숨은 서커스단이 납치된 소년과 함께 꿈을 되살려 천국을 만들어가는, 

마술·서커스·음악이 어우러진 희망 음악극.

[시놉시스]

초겨울 어느 스산한 지하창고. 망해버린 천국서커스단의 단원 다섯이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꿈이 있다. 봄이 되면 흩어졌던 단원들과 전당포에 맡긴 마술 도구, 공연 소품 그리고 동물들을 찾아 더 멋진 공연을 하리라 소망하며 봄을 기다리는 것. 천국서커스단이 지하창고에 숨어 산 지 한 달이 되는 날. 유괴범 2명이 한 소년을 납치해 지하창고로 데려오면서 극은 고조된다. 소년과 함께 지하창고에 갇힌 신세가 된 천국서커스단원들은 겁에 질린 소년을 즐겁게 해주려고 여러 가지 작은 공연을 펼쳐 보이고 소년과 단원들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며 하나가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