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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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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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동양레퍼토리 | 작가: 노경식 | 연출: 김성노
일시: 2023.07.28 21:00 | 러닝타임: 80분
장소:밀양아리나 성벽극장 | 관람가: 12세이상
티켓가격: 20,000원
작품소개

○ 2016년은 극작가 노경식의 등단 50년이 되는 해였다. 따라서 그의 창작 역사극 <두 영웅>은 초연작품으로, 그의 작가 경력과 역량에 걸맞은 무게감 있고 훌륭한 창작무대임을 자신한다. 지난 50년 동안 노경식(80세)은 장단막극 40여 편을 생산 무대화하였고, 한국의 연극예술을 풍성하게 살찌우고 커다란 보탬을 준 원로작가이다. 초연 이후 많은 지역에서의 초청공연으로  “두영웅” 역시 노경식작가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까지 이어온 “두영웅”의 초청공연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리라 믿는다. 그러나 2022년이 지난 요즘까지 정치적 및 역사적인 문제로 지금 두 나라는 전에 없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으나, 민간분야에서 진행하는 상호 문화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진척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적합한 예술공연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는 단채 신채호 선생의 말씀처럼, 과거의 ‘진실’, 현재의 ‘진실’, 미래의 ‘진실’을 직시하고 정확하게 바라 볼 수 있는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두영웅>에는 사명대사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두 큰 인물이 등장한다. 이 두영웅의 결단은 일본이 메이지유신으로 다시 욕망이 분출될 때까지 약 250년 동안 양국의 평화를 이끌어 낸다. 최근 어려워진 일본과 한국의 상황이 다시 한번 이 작품을 생각나게 하고 있다. <두영웅>을 통해, 일본정권은 역사 속,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추구하고자 했던 세계. 즉, 문(文)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했던 정신을 배워야 한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고 우리 정부에게도 사명당의 논리있는 대화의 정신을 권하고자 한다.

○최근 연극의 흐름은 생각하는 연극보다는 시각적인 연극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 공연장에서 나오는 순간 공연을 잊어버리는 연극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연극은 눈으로 보는 연극이 아닌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연극을 만들어 공연을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연극이 될 것이다

○ 이 무대는 사명당이 8개월 동안 머물렀던 일본 땅이 무대이다. 특히 당시 최고의 실력자들인 도쿠카와 이에야스, 토요토미 히데요시, 가토 기요사마 등의 성이나 일본 최고의 사찰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만큼 영상을 이용하여 실사 보다는 고서화를 보는 듯한 영상을 제작하여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 할 예정이다.


[시놉시스]

사명당은 부산 다대포를 출발, 현해탄을 건너서 교토(京都)의 후시미성(伏見城)에 도착한다. 처음 순국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의 애첩을 찾기 위해 밤거리에 나섰다가 살해의 위협을 받고, 후시미성으로 돌아와 경호문제에 항의를 하는 등 순탄하지 않은 일정을 보내게 된다. 일본측이 정해준 임제종(臨濟宗)의 혼포지(本法寺)에서 7개월간이나 거처하면서 고우쇼지(興聖寺) 절의 주지 원이선사(圓耳禪師)를 제자로 삼는다. 후시미성에서 7년전쟁을 논박하고, 도쿠가와막부의 사열식을 관람한다. 이 사열식은 조선측에게 은연중에 무력을 과시하고 위협을 가하려는 술책이다. 두 영웅이 본격적으로 대좌해 소기의 협상이 이루어진다. 일본의 주자학을 일으킨 조선의 강항(姜沆) 선생과 그 일본 제자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하야시 라잔(林羅山 1583‐1657)의 면모도 알려진다. 귀국하는 길에 후지산, 비와호, 오사카성, 하카타, 구마모토성(熊本城), 나고야성(名護屋城), 고우타쿠지(廣澤寺), 이즈하라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구마모토성에서 가토 기요마사와 재회하고, 그의 안내로 왜란의 출진지(出陣地)였던 사가현(佐賀縣) 나고야성(일본 중부의 나고야(名古屋)와는 다른 지역)의 내부를 시찰한다. 고우타쿠지에서는 승려가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애첩 히로사와(廣澤)를 알게 되고, 왜란에 끌려간 도공 심당길(沈堂吉)과 감격적으로 만난다. 두 영웅은 시종 동양 전체를 관망하며, 송학야계(松鶴野鷄)의 기질, 난형난제(難兄難弟)의 품격있는 마음씨, 용호상박(龍虎相搏)의 지도자적인 리더쉽을 지닌 채, 협상을 이끌어 성사시킨다.

출연진

도꾸까와이에야스/김종구,  사명대사/배상돈/  선조/박정순,  도요토미히데요시/문경민,  혼다마사노부/최승일,  가토기요사마/노석채, 히로사와여승/장연익,
혜구스님/김민진,  겐소스님/양대국,  히데야스/임상현,  쇼타이스님/이준,  히데타다장군/김대희,  심당길/김춘식,  요도기미/장지수

STAFF

작/노경식,  연출/김성노,  조명/송훈상,  분장/박팔영,  영상/황정남,  의상/김정향,  음향/최윤정,  무대감독/손규홍

단체소개

○ 권성덕 고문, 김종구 대표, 김성노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연극예술의 창달 발전을 목적으로 2012년 3월 31일 창단하여 그동안 국내의 서울, 지방 등에서 꾸준히 공연 하였으며 인도, 일본 등 해외공연도 추진하여 우수한 한국 창작극을 외국에 소개하는 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음.

주요 서울공연
○ 2013년 11월 독립운동사 공연 씨리즈 해를 쏜소년 서울공연
○ 2016년 2월 노경식선생 집필 50주년 기념공연 “두영웅”

주요 지방공연
○ 2013년8월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초청공연
○ 2013년 10월 대한광복단 창설 1주년 기념 해를 쏜소년 풍기공연
○ 2017년 6 제주 해비치 페스티벌 초청공연 “두영웅”

주요 해외공연
○ 2013년 2월 인도부바네스와 제15회인간연극페스티벌 초청공연
○ 2015년 8월 일본 극단 스코트 초청 섬머페스티벌 초청공연

2015 8월 일본 “2015 스코트극단 섬머페스티벌” 초청 “엤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2016 2월 작가 노경식선생 집필 50주년 기념공연 “두영웅” 아르코대극장
2017 늘푸른연극제 노경식선생 “반민특위” 아르코대극장
2018 늘푸른연극제 권성덕선생 “로물루스 대제” 아르코대극장
2018 고마나루연극제 초청공연 “두영웅” 공주문화회관
2019 우리극 찾기 공연 “청문회 전야” 동양예술극장
2019 태안군 초청공연 “두영웅” 태안문화회관
2019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두영웅” 제주문화회관
2020 우리극 찾기 공연 2 “무명” 동양예술극장
2020 해외우수작품 공연 “나는 거기 있었다-” 동양예술극장
2021 원로예술인지원사업 “원로예술인지원사업” 알과핵 소극장
2022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두영웅” 부산금정문화회관, 경기아트센터
2023 제7회늘푸른연극제 “영월행 일기” 국립정동세실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