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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전공 | 연출: 최수완
일시: 2020.08.05 ~ 08.05 19:00 | 러닝타임: 70분
장소:우리동네 극장 | 관람가: 19세 이상 관람가
작품소개

대통령이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책 <90년생이 온다>를 선물했다고 한다. 이른바 ‘한국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청년세대’를 이해해보려는 세련된 어르신들이 가득하다. 덕분에 <90년생이 온다>는 18년도 12월 출판 이후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90년대생들이 사회적으로 다른 세대들과 어떻게 구별되는지, 어떤 부하직원이 될 것인지, 어떤 소비자가 될 것인지 등등의 것들은 베스트셀러에게 맡겨두자. 우리가 할 일은, 지난 몇 천 년과 마찬가지로, 그들에게도 무대에 삶을 펼쳐내 보일 기회를 주는 것이다. 우주의 사고 같은 단 한 번의 삶을 들여다볼 시간을 주는 것이다.

 아무래도 정작 우리는 모르게 90년대생들이 사회적으로 유행인 듯하여, 유행에 발맞추는 현대연극을 선보여볼까 한다. 연극은 ‘보편성 위의 특수성’을 짓는 일이니,“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인류 고전의 보편적 질문에,“90년대생”이라는 지금 한시의 특수성을 곁들이는 방식이 될 것이다. 이렇게 열어젖힐 시공에는 어떤 지평이 펼쳐질 것인가? 우리는 거기서 90년대생들만의 시대정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DRIVING LOG>는 그 질문을 엔진으로 삼은 이야기다. 


시놉시스


“우리는 죽고 싶은 걸까, 살고 싶은 걸까?” 

 ‘90년생이 온다’고 난리들인 사회에 부응하는 진짜 90년대생 인물들의 이야기가 온다. 1기 신도시 일산의 동네친구로 초중고를 같이 보낸 네 명의 신도시키즈들. 이십대 초반을 지나는 그들에게 ‘진짜’ 밤이란 함께 드라이브를 하는 날이다. 아직은 사회의 변두리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는, 각자의 삶에서 같은 시대를 걷는 우리, 산다는 게 뭘까?


 사고 당일. 초여름. 굳이 동해바다로 조개구이를 먹으러 가기로 한 날. “가자! 디지몬 세계로!” 누군가 외쳤다. 그 찰나의 순간 가드레일을 뚫고 날아간 차. 정신을 차린 건 차와 친구들만 존재하는 알 수 없는 곳이다. 어떻게 우리의 삶으로 돌아갈 것인가? 차원이 달라져버린 사고 상황 속에서 이들의 질문은 하나로 나아간다. 죽음에 비추었을 때, 산다는 건 무엇인가? 


 아무것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로 새벽녘의 도로로 되돌아온 친구들. 슬픔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진짜’ 삶은 다가온다. 여행의 끝과 맞물리는, 실감나지 않는 삶의 시작.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수습하며 살아가게 될까?

출연진

김경서(김도연 역), 김슬(나현아 역), 김해솔(이우영 역), 피지융(심지우 역)

STAFF

최수완(작, 연출), 최진아(무대감독), 권미솔(무대감독), 구본경(무대), 양가영(조명), 최세연(음향), 김대의(음향), 강예빈(의상), 박수연(기획)

단체소개

창작극 의 공연을 위해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전공을 주축으로 모인 팀이다. 1차적으로는 서울예술대학교의 공연제작실습 LAB에서 의 초기 작업을 같이한 멤버들과 함께한다.
<학과 소개>
서울예술대학교의 연극전공(구 연극과)은 올해로 설립 59년차를 맞는다. 대한민국 연극사의 대표적 교육기관 중 하나로서 맥을 이어오고 있는 연극전공은, ‘연극교육은 강의실에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의 창작 현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기치 아래 교육과 창작을 함께 진행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양한 전공들이 함께 모여 공연작업에 참여하는 ‘제작실습’ 수업은 연극전공의 핵심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창작극 는 2020-1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전공의 창작극제작실습수업(LAB)에서 인큐베이팅된 작품으로, 5개 이상의 다양한 전공생들이 작업에 참여하였다. 지도교수 김제민은 의 기획 초기 작품 오디션부터 공연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학생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