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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갈게, 비는 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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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동대학교 | 작가: 요코야마 다쿠야 | 연출: 정승원
일시: 2023.07.27 14:00 | 러닝타임: 110분
장소:밀양아리나 스튜디오Ⅱ | 관람가: 8세 이상
티켓가격: 20,000원
작품소개

[연출의도]
결국 사람은 사람을 용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벌어진 후에 삶을 살아가면서 자기 안에서 끊임없이 숨기고 돌아보고 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극복하며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남아있습니다. 평생 용서하지 못해도 그게 나 자신일지라도 아니,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런 나라도 보듬어주는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엔 있으니까요.


[기획의도]
‘안 하는 연기’, ‘못하는 연기’ 배우를 20년째하고 있는데 어느 오디션 현장이나 첫 리딩 때면 간혹 얼굴이 빨개집니다. 얼굴이 빨개지는 배우를 보면 ‘왜 배우를 하겠다고 했나’ 싶으면서도 귀엽습니다. 이것도 솔직한 겁니다. 여기는 그런 뻔뻔하지 않은 배우들의 장이었으면 합니다. ‘어디까지 연기하지 않을 수 있나?’, ‘못하는 연기’에 대한 실험의 장이었으면 합니다.
‘연기란 한 장면에서 한 길일 수 없다.’, ‘하는 자신도 스스로 무엇을 할지 몰라야 한다.’ 이것이 가능한지 묻고 싶습니다.


[시놉시스]
준과 기미코가 초등학교 4학년인 1991년 여름, 2박 3일간의 미술학원 캠프에서 기미코가 가져간 글라스 펜으로 사고가 발생한다. 두 가족은 아이들 사이에 발생한 사고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버린다. 사고 후 준네 가족은 이사를 하게 되고, 두 가족의 교류는 단절된다. 1991년, 기미코가 준에게 받은 연하장을 계기로 2019년 겨울, 준과 기미코는 28년 만에 서로를 만나러 간다. 만난다.

출연진

가나모리 기미코/오희연,  이시모토 도모/유지선,  오사와 준/박형기,  가자미 마사시/권혁준,  고이데 마이코/조서연,  가나모리 유타로/김준성,
오사와 히데노리/신중민,  오사와 와코/이유영

STAFF

조명 디자이너ㆍ조명오퍼/조애진,  영상오퍼ㆍ무대감독/김진주,  음향오퍼ㆍ무대/장준호,  조명/공인성ㆍ김대용,  무대/문규빈,  영상/유정화,  사진/이예은

단체소개

극동대학교 연극연기학과는 연극과 연기에 진심인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있어 감사한 곳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한국연극을 이끌고 계시는 교수님들께서 학과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해주시기 위해서 때때로 본인을 희생하시면서까지 열정적으로 소중한 마음을 쓰십니다. 그렇게 학생들에게 마음을 쓰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좀 힘들어도 공연을 포함한 실기와 이론 둘 중 하나를 놓치지 않는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별개로 공연예술에서 중요한 조명, 무대 등 스텝 분야를 부전공으로 배우고 매 학기 정기 공연과 방학 땐 워크숍을 제작해서 1년에 4번 학교에 있는 동안 최대 16번 혹 그 이상 공연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학기 중에 전공 수업들에서 진행하는 시 말하기, 연기론 등 실기 발표회와 방학 중에 지도 교수님 없이 공동창작 혹은 학생이 창작한 작품으로 팀을 꾸리고 마음을 모아서 공연을 제작할 수 있는‘작당 프로젝트’가 큰 장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학교에만 갇히지 않고 여러 대학연극제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창작극, 뮤지컬, 연극 대회나 페스티벌, 공모전에 학과를 대표해서 자신의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학교 극장을 벗어나 자유롭게 야외를 무대로 연극을 올리고 틀을 깨는 시도들과 실험들도 멈추지 않고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