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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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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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공작소 마방진 | 연출: 고선웅
일시: 2020.08.08 ~ 08.09 21:00 | 러닝타임: 100분
장소:성벽극장 | 관람가: 만 12세 이상
작품소개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

2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초청작 

  

<낙타상자>는 중국 근대 문학사의 대표적인 휴머니스트 작가 라오서의 장편 소설로, 북평(北平)(지금의 베이징) 인력거꾼 상자의 삶을 담았다. 1954년 <Camel Xiangzi>로 번역되어 서구에까지 널리 알려진 현대 소설이다.


2019 서울연극제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극공작소 마방진의 <낙타상자>는 중원눙(钟文农)의 경극본을 고선웅 연출이 각색하여 무대화 한 작품으로, 중국 고전의 재현이 아닌 재치와 유머가 깃든 대중극을 표방한다. 웅장하고 클래시컬한 음악, 감성적인 안무가 더해져 원작이 가진 감동과 가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시공간의 구분이 없는 무대에서 절제된 양식으로 20세기 초 인력거꾼 상자의 인생 역정을 통해 당시 하층민들에 대한 잔혹한 수탈과 참상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시놉시스


추락의 끝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추락하는 한 인생은 지속된다.

시골에서 북평으로 상경한 인력거꾼 상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 


1920년대 군벌들이 할거하던 때 사회 저변에서 오직 자신의 몸을 자본 삼아 인력거를 끄는 상자, 그리고 뚱보, 갈비, 늙은 마씨와 어린 손자, 이강 등 인력거꾼의 다양한 면면이 그려진다. 무거운 짐을 싣고 묵묵히 사막을 횡단하는 한 마리 낙타 같은 청년 상자. 내 인력거를 장만하여 청순한 복자와 함께 할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상자를 좋아하게 된 인력거회사 사장 딸 호호가 호랑이처럼 드세게 달려든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끝없이 궁지로 내모는 것은 바로 당시의 혼란한 사회,군벌간 내전, 국공의 대립, 자본가의 착취이다.  

출연진

서창호, 박상종, 김정호, 이정훈, 홍의준, 김영노, 김윤아, 박주연, 원경식, 임진구, 홍지안, 최하윤

STAFF

원작 라오서 | 번역·드라마터그 오수경 | 각색 중원눙, 고선웅| 연출 고선웅| 프로듀서 고강민 | 음악감독 김동욱 | 안무 안미경 | 무대디자인 김종석 | 조명디자인 류백희 | 의상디자인 최인숙 | 분장디자인 장경숙 | 조연출 서정완, 정다솔 | 무대감독 조용의 | 무대조감독 박승화 | 제작PD 이은경 | CM 조고운 | 기획 유관희, 권하영 | 그래픽디자인 그래피카 | 사진 포토비_양동민

단체소개

극공작소 마방진은 2005년에 작가 겸 연출가인 고선웅이 창단한 극단으로 가장 창의적이고 대중적인 레퍼토리 씨어터를 표방한다. 대표작으로는 <낙타상자>, <리어외전>, <화류비련극 홍도>, <라빠르트망>, <칼로막베스>, <들소의 달>, <토끼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