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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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안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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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메들리 | 작가: 그림 형제 | 연출: 도희경
일시: 2021.07.23 ~ 07.23 16:00 | 러닝타임: 60분
장소:밀양 아리랑 아트센터 소공연장 | 관람가: 8세 이상
티켓가격: 20,000원
작품소개

오브제 연극놀이극


집 안에 있다. 그리고 창문을 바라보면 저 푸른 하늘이 저 텅 빈 공원이 보인다. 눈앞에 있어도 갈 수 없고 누군가를 만나도 손을 잡을 수 없는 그리운 시간들을 보냈다. 그 시간들을 잘 보내기 위해 사람들은 무엇인가 하기 시작 했다.

집안에서 놀 수 있는 방법, 나를 위한 공부, 하루 종일 집에 있기 위해 공간을 바꾸기 위한 노력, 그리고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한 방법들...  

그러다 문을 열고 나가고,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과 손을 잡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여기저기 공원에 앉아서 꼬마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바라보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창문만 바라 보다 동화가 생각났다. 라푼젤. 

동화 속 라푼젤도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을까?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 상상속의 친구들과 놀았을까? 밖의 소리에 이럴까 저럴까 상상을 했겠지? 

라푼젤을 따라 수많은 창문과 네모를 그려 본다. 

그러다 다시 일상의 행복을 안는 모습을 그려본다. 라푼젤도 우리도 문을 열고 나가서 누군가를 만나고, 손을 잡고 반가운 인사를 하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평안한 일상의 행복을 다시 안고 싶다.  


네모의 이미지로 방안, 즉 공간에 갇힌 이미지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혼자 있을 때 상상의 친구와 놀고, 문득 다시 혼자임을 깨닫게 되는 모습에서 고립된 모습, 그래도 저 밖의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밖의 세상과 소통 하고자 하는 의지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그리고 검은 요정들의 말처럼 라푼젤도 우리도 일상의 행복을 다시 찾고 싶다.


시놉시스


오랫동안 아이가 없던 부부에게

어느 날 선물처럼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남편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을 너무 먹고 싶어 하는 아내를 위해

넘지 말아야 할 담을 넘고 만다.

그 벌로 아이를 빼앗기고

그 아이는 갇히고 .

갇혀서 아이가 겪게 되는 모험.




출연진

검은요정·라푼젤-윤정화 | 검은요정·마법사-이홍익 | 검은요정·왕자–장준호 | 검은요정·남편-고준혁 |검은요정·아내-정아영 | 검은요정-권경은

STAFF

각색·연출-도희경 | 예술감독-김은민 | 기획-이현주·최은진 | 무대감독-김위곤 | 무대&조명-김한솔 | 의상-김정은·정노미 | 작곡-배미진 | 음향-김현주 | 홍보-강민지 | 소품-오승현

단체소개

극단 메들리는 1967년에 밀양에서 예술적인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이 밀양을 문화 예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함께 할 수 있는 MADLY(M-Music, A-Art, D-Drama, L-Literature, Y-Young)라는 이니셜을 따서 이름을 만들었으며 현재 54년째 후배들이 그 맥을 이어받아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