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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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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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국제연극연구소H.U.E | 작가: 박근형 | 연출: 박준우
일시: 2021.07.31 ~ 07.31 17:00 | 러닝타임: 90분
장소:밀양 아리나 스튜디오 극장 Ⅱ | 관람가: 만 13세 이상
티켓가격: 20,000원
작품소개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의 해체를 무덤덤하면서도 극단적인 방식으로 그려 냄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관계와 소통 부재, 고독을 성찰하도록 유도한 작품이다.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불편함을 자아내면서도 곧 무너질 것 같은 한 가정에 연민이 느껴지도록 했다. <너무 놀라지 마라>라는 제목처럼 끔찍하고 놀라운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라는 냉소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현실에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인물들은 어렸을 때 기억이나 SF영화 같은 환상에서만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곳곳에 희비극적 요소를 배치해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현실의 아이러니를 잘 보여준다.


시놉시스

죽은 친구 장례식에 갔다가, 집 나간 아내가 상복을 입고 자신과 맞절 올리고 있는 모습을 마주한 아버지. 먼저 간 친구처럼 너무 놀라지 마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기고, 아버지의 자살은 마치 때 되어 밥 먹듯 자연스레 이뤄진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체를 앞에 두고도 무덤덤하게 일상을 유지하는 듯 한 가족의 모습. 그들에게 현실은 거짓이고 그들은 SF영화나 환상 속에서 진짜처럼 살아가려는 듯하다. 영화감독으로 성공을 꿈꾸며 집에는 무관심한 첫째아들, 노래방 도우미로 가족의 생계를 감당하는 그의 아내, 집 밖으론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상상 속에서만 살아가는 둘째 아들. 진실을 외면하고 살아가던 그들의 삶은 아버지의 죽음과 남자의 방문이라는 작은 파장으로 금이 가기 시작한다. 


출연진

아버지역_이동규 | 큰아들역_문성필 | 며느리역_김주원 | 둘째아들역_최한솔 | 남자역_강지구

STAFF

작_박근형 | 연출_박준우 | 프로듀서_박경순 | 조연출_김다별 | 무대감독_강미영 | 음향감독_강미현 | 무대디자인_민병구 | 조명디자인_ 김태섭

단체소개

국제연극연구소 H.U.E (휴) 는 Human in Unlimited Education의 약자로 끝없는 교육 속에서 완성되어지는 인간을 지향하며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중심도시 대전에 있는 공연예술관련 전문 극단이다. 한국 공연예술의 세계화를 꿈꾸며 한국의 작품을 외국에 알리고 전문 예술인이나 학생들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공연예술 전문인을 양성함은 물론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창의성 있는 인간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