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공연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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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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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객석과무대 | 연출: 문종근
일시: 2020.08.12 ~ 08.12 19:30 | 러닝타임: 90분
장소:아리랑아트센터 대극장 | 관람가: 중학생 이상
작품소개

1960년 3월 15일에 일어난 3·15의거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저항임과 동시에 민족 구성원의 현실을 표출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첫 민주화 항쟁으로서 오늘날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는데 있어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3·15의거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 작품은, 고난의 시대를 살았던 당시의 여러 다양한 인물들의 인간적 이야기와 더불어 그들의 삶의 가치를 조명하여 관객들에게 그날의 함성과 슬픔이 깃든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시놉시스


1960년 3월 15일 그 날. 거리와 광장은 피와 비명으로 물들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 갔다.

이 이야기는 바로 그 시점에서 시작한다. 고등학생, 식모, 철공소 직원, 연탄 나르는 인부, 간호사... 

가장 평범했고, 가장 연약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 중 두 소년이 앞으로 나와 어째서 그들이 그 날 

그 장소로 나오게 되었는지, 왜 거기서 죽어가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1959년. 학교 한번 다닌 적 없이, 하루벌이를 위해 사람들의 발만 보며 구두를 닦는 성원, 학업에 대한 열정에도 불구하고 병든 아버지를 위해 원치 않는 농업 공부를 해야 하는 주열. 두 사람은 지금의 삶에 집중하려 애쓰지만, 그들 주위를 맴도는 독재정치의 혼탁한 공기와 삶의 어려움으로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던 중 성원은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며 살아가는 윤임을 통해서, 주열은 고민 끝에 자식의 장래를 위해 길을 터준 가족들에 의해서 서서히 희망을 찾기 시작한다. 그들에게 다가오는 3월 15일은 단지 지나갈 뿐일 나날이 아니었다. 스칼렛 오하라의 대사 속에 깃들어있던 새로운 태양이 뜨는 바로 그 ‘내일’이었고, 만남의 기쁨이 있는 날, 새로이 출발하는 그 날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밝은 삶의 희망과 약속의 길을 걷는 대신에, 영원히 그날에서 멈추었다. 그러나 그들은 죽어가면서도 외쳤고, 죽어서도 외쳤다. 

그리고 외침으로서 기억되고, 외침으로서 되살아난다. 사람들은 그 외침 속에서 살아가고, 죽고, 부활한다.  

출연진

김일교, 이예슬, 박상연, 김위영, 차영우, 이승목, 한상욱, 장모세, 이선(女), 신광희, 이선(男), 이한울, 표근률, 이재형, 이광영, 허유림, 배혜진, 최한별, 김혜리, 김상일 외 1인(현재 섭외 중)

STAFF

극작가 이해제 | 작곡가 허수현 | 연출 문종근 | 프로듀서 강상길 | 무대디자인 임일진| 무대제작 김칠현 | 조명 임종훈 | 영상감독 최종찬 | 의상 문지향 | 분장 모남연 | 영상촬영 김종갑 | 사진촬영 김보현

단체소개

‘살아있는 연극, 살아있는 무대’라는 연극 정신으로 2001년 3월에 창단한 극단 객석과무대는 지역의 연극 발전과 지역 연극 인구의 저변 확대라는 목표를 위해 치열한 작업 정신으로 열정을 무대를 창조하여 지역 고유의 공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작품의 브랜드화를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