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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이노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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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불의전차 | 작가: 김철의 | 연출: 변영진
일시: 2021.07.24 ~ 07.24 17:00 | 러닝타임: 100분
장소:밀양 아리나 스튜디오극장Ⅱ | 관람가: 만 13세 이상
티켓가격: 10,000원
작품소개


** 초연: 세계X세개연극제 

(2021.05.14.-16. / 성수아트홀)


** 연출의도: 

 재일교포 1세대가 남긴 한 문장이 떠오릅니다.

‘내 뼈가 한국에 묻히면,

자손들이 한국을 생각 할 것이다.’


 연극 <이카이노 바이크>는 가까이 있으나 결코 

가까이 있지 않은 ‘조선적’ 재일교포의 삶과 

그들 가슴에 세대를 거쳐 뿌리내린 국경의 의미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연출가로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재일교포는 지금도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 실체 없는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쌓여 온 그들의 마음을 온전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시간 속에는 뜨겁고도 특별한 애국심이 존재합니다. 1세대부터 물려받아 온 낡고 녹슨 바이크 한 대가 무대 위에 놓여있습니다. 이를 관객과 나눠 타고서 슬퍼할 여유조차 없었던 재일교포의 시간 속으로 함께 떠나보려 합니다.”


시놉시스


일본 식민지가 끝나 고향 땅에선 서로 민족이 남북으로 갈라 전쟁을 하는 시대.


 1952년 오사카, 철을 훔치면서도 밝게 사는 ‘수창’과 ‘경우’.

열면 안 되는 곳에 가게를 열고, 팔면 안 되는 물건을 팔고, 경찰과 끊임없는 추격전으로 아슬아슬 생활을 이어가는 둘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매일을 살아나간다. 


 시대는 흐르고, 

고향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심한 수창은 혼자 먼저 북한으로 귀국한다. 곧 남은 가족들의 귀국 순서 역시 돌아올 거라고 장담하며 떠난 수창이지만, 가족들은 일본에 그대로 남게 되고 가족들과 수창 사이의 연락마저 뜸해진다. 

친구와 헤어진 경우는 오사카에서 자식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아들 ‘명기’는 조선학교에 다니면서 싸움박질을 달고 살지만, 그 역시 나름대로 조선인으로서 마주한 시대를 살아내고 있다.


 한편,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경찰에도 어느 비밀이 있었다.


출연진

유희제 | 정명군 | 백재아 | 도예준 | 이정현 | 최경식 | 장태민 | 탁승빈

STAFF

작가: 김철의 | 연출: 변영진 | 번역: 김희래 | 프로듀서: 오세혁 | 조명디자인: 신동선

단체소개

꺼지지 않는 불. 지치지 않는 전차. 극단 <불의전차> 입니다. 우리 전차는 관객과 함께 필사적으로 달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뜨겁게 타오르며.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분명히 있습니다.“ 바쁨, 무기력, 우울함이 범람하는 현시대. 연극으로, 세상은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끼길 바랍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