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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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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극단 청예 | 연출: 윤종수
일시: 2020.08.01 ~ 08.01 17:00 | 러닝타임: 75분
장소:스튜디오 Ⅱ | 관람가: 전체관람가
작품소개

“그들은 질서를 만든거야”, “흰구름이 뜬 첫날 살인이 벌어지겠네?”

파수꾼_ 촌장


 촌장은 질서를 위해 자유를 은폐시킨다. 우리의 사회에는 이러한 일이 없었을까? 

만약 있었다면 그들을 그저 비난할 수 있는가? 그렇게 지켜온 질서는 과연 옳은 것인가?

 이강백 작가의 파수꾼에서 우리가 관조하고 있는 중점은 ‘자유’와 ‘질서’의 논쟁이다. 그러기에 관객이 관찰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논쟁의 참여자가 되어 스스로 행위를 하게 하기 위하여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반사실주의 형태, 즉 극장주의 형식을 활용하고자 한다. 무대의 사실적 재현에서 벗어나 상징적인 무대 구현을 목표로 하여 다양한 오브제들로 무대를 구성하고자 하며, 극장 실제 구조를 노출시키고 활용하여 관객이 극이 만들어내는 환영에서 벗어나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행위에 답을 하는 참여자의 태도를 취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연극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인 조명, 음향 등도 시간과 배경의 사실적인 재현이 아닌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들을 구현하고 강조하는 요소로서 활용하여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연극적 효과들을 사용하여 관객의 몰입을 방해하고, 극이 지니고 있는 논점에 집중하게 하여 우리의 행위를 관객이 완결 짓기를 바란다. 

 본 작품인 “파수꾼”을 통해 관객들과 공연을 향유함에 있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무대 형상화를 진행하였다.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동시대의 사회는 인간들의 모임이라고 단정짓기엔 너무나도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 무형으로 존재하나 분명 하나의 생명체로 느껴지는 우리의 사회는 우리를 위해 존재하나 때론 우리를 잠식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부조리는 동시대의 우리에게도 분명히 느껴지며 누구하나 명확한 해답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인간으로 인해 만들어 졌으나 인간의 힘으론 어쩔수 없었던 사회가 현 시점 코로나19라는 범국가적 재해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파수꾼은 이러한 사회 속에서 사회란 무엇인지,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출연진

김진영, 최원재, 정하솔

STAFF

작_ 이강백 | 연출_ 윤종수 | 예술감독_ 신현주 | 제작_ 한정수 | 드라마트루크_ 박용갑 | 무대감독_함은빈
영상감독_이태규 | 영상크루_유소열, 정상현 | 조명감독_임민혁 | 음향감독_박진우 | 연기지도_전신영

단체소개

극단 청예는 청주를 중심으로 한 충북지역을 기반으로 연극에 대한 열정과 의지, 공연예술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의 산실입니다. 이에 연극예술과 공연예술의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통해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창작세계를 추구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문화예쑬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서는 이 시대의 연극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향하고 있는 단체입니다.